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17:44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경찰
일반기사

모르쇠 일관 아들 조폭 등 행불 3인 사망 연루 '과연?'

관련 인물 시종일관 묵비권 행사…경찰, 사건 전말전면 수사

행방불명됐던 전주의 한 예식장 전 사장 고모씨(45)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전면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경찰 수사가 사건의 전말과 배경 등을 밝히는 쪽으로 확대되면 이번 사건과 관련 증폭됐던 숱한 의혹과 궁금증이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29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그동안 경찰 수사는 고씨의 정모씨(55)와 윤모씨(44) 납치 및 살해 과정을 밝히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를 진행할수록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이 숨기는 게 많다는 판단아래 사건의 전후관계 등 전말을 밝히는 방향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

 

최근 경찰은 고씨가 정씨와 윤씨를 납치하고 살해하는 과정에서 제3의 인물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 전주의 한 폭력조직원 A씨(39)와 고씨의 아내, 아들, 처남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들 모두는 조사과정에서 '잘 모르겠다.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하는 등 모르쇠로 일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납치·살해 과정에서 범행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 지난 26일 준감금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던 조직폭력배 A씨를 지난 27일 일단 귀가 조치시켰으며, 관련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이들 이외에 사건에 개입됐거나 도움을 줬을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압수수색을 통해 각종 증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시종일관 '잘 모르겠다.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하며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사건에 대해 숨기는 것이 많다"면서 "사건 전말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벌여 각종 의혹과 궁금증 등을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정원 mkjw96@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