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폐막… 전북, 금 16·은10·동 30개로 '종합 13위 '
이는 지난해 금메달 15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0개를 따내 전국 15위를 했던것에 비하면 2단계 오른것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추세 자체는 오히려 더 악화됐다.
전국소년체전은 금메달 수에 의해 순위가 결정되는데 전북은 지난해에 비해 단 한개의 금메달을 더 따낸데 반해, 은메달의 경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전국소년체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임원과 선수 등 1만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열전을 벌였다.
전북은 초등부 17개 종목, 중학부 33종목 중 소프트볼을 제외한 종목에 걸쳐 임원 322명. 선수775명 등을 파견, 금메달 1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30개 등 모두 5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결과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가 이번 대회도 석권했다.
서울이 2위를 차지했고, 전북과 도세가 비슷한 충북이 금메달 38개를 따내며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대회 마지막날인 29일 전북은 4개 구기종목이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유일하게 전주송천초 농구만 금메달을 따냈고 나머지는 은메달에 그쳤다.
전주송천초(남초)는 이날 수원여고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서 인천 송림초를 맞아 접전 끝에 30-28로 물리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단 하나의 금메달이었지만, 전북 선수단이 거둔 가장 값진 금메달중 하나였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건에 있는 단체전 종목에서 전국무대를 석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결승에 오른 탁구 여중부 이일여중이 서울선발과 접전 끝에 3-4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은 또 축구 여초부에서 삼례중앙초, 배구 남중부 남성중이 각각 은메달에 머물렀다.
육상 이상민(전주신일중 3)은 트랙 8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전북선수단 중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
전주송천초 농구 김형준과 부안하서중 요트 김주형은 종목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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