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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취업률 타산지석으로 삼아라

대학들이 살아 남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김영삼 정부시절 대학 설립 준칙주의에 힘입어 마구 대학을 설립한 것이 화근이었다. 학령인구는 줄어든데 반해 대학이 넘쳐 나기 때문이다. 뒤늦게 정부가 나서서 부실대학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난리법석을 떨고 있다. 교육은 백년지 대계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부의 대학 설립 정책이 단견으로 끝났다. 지금 와서 병주고 약주는 꼴이 됐다.

 

도내의 경우도 전국적인 현상과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왠만하면 너나할 것 없이 수도권 대학으로 편·입학해서 가려고 안간힘을 쏟아 도내 대학들이 정원 채우기에 비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학 진학자와 대학 정원이 안맞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역대학을 나와봤자 취업하기가 어렵다는 현실 인식이 지역 대학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국공립대학은 정부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므로 한숨 놓치만 사립대학은 전적으로 등록금에 의존하기 때문에 재정건전성이 위협받고 있다.

 

정부는 대학 평가 기준을 강화해서 재학생 충원률과 취업률, 재정건전성, 저소득층 지원실적, 학사관리, 전임교원 확보율이 낮은 대학은 퇴출시켜 나가고 있다. 이 같은 퇴출 기준은 취업률과 절대적으로 맞물려 있어 취업률을 어떻게 높히느냐가 대학의 생존과 직결돼 있다. 취업률이 낮은 대학은 아예 학생들이 지원을 않아 자연히 재정위기로 연결되면서 퇴출위기를 맞고 있다.

 

도내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은 전북대도 52.3% 밖에 안될 정도로 전반적으로 취업률이 낮아 비상 걸렸다. 교과부가 올 하반기 평가에서 '하위 15%'를 선정 발표하는 기준에서도 취업률이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각 대학들은 취업률을 높히기 위해 비상 수단을 강구하지만 그 성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여기서 참고해봐야할 대학이 있다. 대구에 있는 영진전문대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10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전국 대학중 취업률 1위대학이기 때문이다.

 

이 대학은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에 따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주문식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론중심교육에서 철저하게 프로젝트식 수업과 현장 실습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이 학교 졸업생들은 취업 걱정을 안한다. 도내 대학들도 이 대학을 벤치 마킹해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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