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를 성폭행한 파렴치한 외삼촌이 경찰에 덜미를 잡히는 등 미성년자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남성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4일 자신의 외조카를 성폭행한 진모씨(35)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전주시 평화동의 한 공원에서 자신의 조카 A양(6)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진씨는 조카와 함께 편의점에 가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진씨는 경찰진술에서 "예전에 봤던 음란물이 갑자기 떠올라 성욕을 참지 못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전북지방경찰청은 영 치료를 빙자해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승려 B씨(29)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월30일 오후 4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사찰에서 '할머니 귀신이 붙었다'며 C양(12)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지난해 9월부터 C양에게 영 치료를 해오던 B씨는 이날 갑자기 성욕을 느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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