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전북대표 선발전 '4골 폭발' 서남대 꺾고 우승
전주대가 도내 8개 대학축구팀중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보였다.
19일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 전북대표 대학축구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전북대표를 뽑는 결승전은 전주대와 서남대간에 열렸다.
경기 결과 전주대가 서남대에 4-2로 승리했다.
전통의 강호답게 전주대는 이날 막강화력을 뽐냈다.
전반 4분과 16분 잇따라 득점에 성공한 전주대는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서남대는 후반 17분 한골을 얻으며 불씨를 살려나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 전주대는 다시 득점을 하며 3-1로 앞서가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종료 직전 서남대와 전주대가 서로 한골씩을 주고 받았으나, 승패와는 무관한 골이었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단연 전주대 미드필더 박호률(4년) 선수였다.
혼자 4골을 기록하며 팀을 전북체전 본선에 진출시켰기 때문이다.
울산학성고 출신인 그는이날 경기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며 도내 축구인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경기 결과는 4-2로 대승했지만, 앞으로 큰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전주대의 수비력 보완이 과제로 떠올랐다.
경기 막판 서남대에 2골씩이나 허용하면서 전주대는 수비에 큰 허점이 있음을 그대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원광대에 5-0 승리, 2차전에서 예원대에 1-0 승리를 거둔 점을 감안하면 전주대는 이날 유독 수비력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전주대 정진혁 감독은 “본선보다 더 어렵고 부담이 큰 전국체전 지역 선발전에서 승부차기 한번없이 깔끔하게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수비 조직력 등의 문제점을 보완해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가지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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