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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광역화장장 추진방식 갈등

시의회 "화신공원측과 기부채납 방식 해결을" / 김 시장 "영리 법인 운영 안 돼…市 직영 할 것"

제176회 정읍시의회 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린 27일 광역화장장 건립사업을 두고 시의원들과 김생기 정읍시장이 2시간 동안 설전을 펼쳤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정일환 의원의 광역화장장 건립사업 추진에 대한 김생기 시장의 답변이 있은 후 정도진 의원과 문영소 의원, 이병태 의원,장학수 의원, 우천규 의원 등이 돌아가며 보충질의, 답변을 지속하며 논쟁을 벌였다.

 

보충질의에 나선 시의원들은 옹동면 화신공원묘지측과 민선4기 시절부터 진행됐던 상황들을 거론하며 현 민선5기 김생기 시장 취임 후 광역화장장 추진 방식 등에 대한 공개와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도진 의원은 "화신공원측이 정읍시에 기부채납을 전제로 광역화장장을 유치하겠다고 나서는데 정읍시가 검토를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사업 지연에 따라 새로 유치하려는 지역 주민들간 갈등만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영소 의원은 "민선4기 전임시장때 사유지에 공공시설물을 신축할 수 없는 법을 무시하며 추진했던 결과 논란을 야기했다"며 정읍시의 적극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병태 의원은 "정읍시의 어려운 사업을 직영하겠다고 하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며 광역화장장건립에 따른 국비지원과 고창,부안군과의 시설비 투자비율 등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생기 시장은 "민선4기 전임시장때 옹동 화신공원측과 정읍시간 이미 계약해지가 되면서 결론이 난 사안으로 더이상 검토할 문제가 아니다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화신공원측이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30년 운영권을 달라는 것은 검토할 수 없고 이 사업은 정읍시가 직영해 운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광역화장장 건립에는 1차 국비 20억원을 확보했고 추가로 많은 국비를 지원받을 것이며 고창,부안군과 광역화장장 건립을 위한 협약에서 인구비율 등 시·군세를 바탕으로 시설비 투자 비율을 정했다며 이해를 당부하고 현재 상황에서는 사업이 빨리 진행되어 완료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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