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 만족도 조사 결과, 기념품 개발 관심 가져야 / 숙박시설·편익시설 확충도 과제
전주국제영화제가 (사)마당에 의뢰해 지난 4월26일부터 5월4일까지 열린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했던 관람객 1007명(전북권 53%, 전북권 이외 47%)을 대상으로 조사한 영화제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다.
올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해 응답자들이 주관적인 평가 따라 매긴 평점은 평균 76.33점. 그중 전북권 관람객들은 74.64점을 주었고, 전북 이외 지역 관람객은 78.83점을 매겼다. 60점 이하 점수를 매긴 응답자가 전북권 6.3%, 전북 이외권 4%였고, 90점 이상도 전북권 11.1%, 전북 이외권 18%로, 전북권 보다 타지역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영화제 관련 프로그램운영과 행사운영, 기념품, 음식, 숙박시설 등 31개 항목에 대한 관람객의 만족도 평가에서는 항목별 평가가 엇갈렸다. 평가 점수 7점 만점 기준(보통 4.70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이 3.93점을 받은 영화상영관의 주차시설이었으며, 부족한 숙박시설(4.11점)과 숙박시설 가격(4.14점)이 그 다음이었다. 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평소에 볼 수 없는 영화가 많은 점(5.11점)·수준높은 영화(4.72점) 등에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았으나, 관객과 영화인들간의 만남이 충분히 제공되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했다.
특히 관객과 영화인들간 만남에 대해 전북권 거주자들의 만족도가 더 낮아 영화제 기간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유치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제 기념품과 관련 해서도 기념품의 다양성(4.08점)·품질(4.11점)·가격(4.05점)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하게 느끼고 있어 영화제 관련 기념품 개발에도 관심이 필요한 대목으로 꼽혔다.
행사 운영과 관련해 자원봉사자들의 친절도(5.19점)와 진행요원(스태프)들의 원만한 진행(5.01점)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상영관 시설(4.38)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적으로 올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가장 큰 불편 사항은 교통편(23%)·편의시설 부족(17.8%)·즐길 거리 부족(16.2) 순으로 응답했다.
영화제에 더 많은 관람객의 참여를 위해서는 '다양한 이벤트 개발'(44.9%)·전주시의 적극적 지원(21.3%)·홍보강화(19.8%) 등이 꼽혔으며, 전주국제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제가 되기 위해서는 '수준높은 부대행사(22.6%)·다른 영화제와 차별화(20.3%)·홍보기법개발(18.7%)·세계 유명 영화인 초대(12.1%) 등의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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