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에 걸쳐 전북 화단을 가꾸어온 서양화가 박민평씨(72)씨의 '그림 밖' 삶과 예술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전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전주 백인의 자화상'의 토크 콘서트에 박민평 화백이 초대됐다. 토크 콘서트는 주인공이 즐겨찾는 막걸리집이 있는 전주 동문거리 길목집에서 26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특히 자연과 삶을 사랑한 화가 박민평의 시대별 특징이 나타나는 작품을 전시하고, 작가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한 듯한 현장감 속에서 미술인·시민들의 참여로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작가의 사전 만남을 통해 제작된 영상을 현장에서 상영하고, 단순한 강연이 아닌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 작품에 사용된 미술 기법의 시연 등 관객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고 주최측은 소개했다.
박씨는 부안 출신으로, 그동안'산'을 주제 삼아 구상과 추상, 전통성과 현대성, 강함과 유연함 사이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구축해왔다.
전주 백인의 자화상 콘서트는 다음달 9일 원로 한국화가 권병렬씨, 16일 정양 시인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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