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환관광 버스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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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순환관광버스 | ||
수많은 지자체들이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여행상품을 내놓지만 전북에는 연일 매진행렬을 기록하는 여행이 있다. 단돈 1만원으로 전라북도를 여행하는 '전라북도 순환관광버스'다. 전 국민 누구라도 전북 여행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내놓은 것으로 매주 토·일요일마다 출발하는 주말형 여행이다.
△ 떴다 하면 매진!
식사 한 끼 가격 밖에 안되는 비용으로 전북을 돌아볼 수 있다니. 코스 때문일까 가격 때문일까. 전북 순환관광은 매년 예약을 하자마자 거의 모든 코스가 매진을 이룰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찌나 인기가 좋은지 최근에는 격주로 운행하던 1박2일 부산 코스를 매주 토요일마다 운행하도록 증설까지 했다. 그렇다면 전북도 순환관광버스가 높은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만원의 행복'이라는 가격 경쟁력이다. 부담 없이, 기분 좋게 떠날 수 있는 착한 여행이다. 군산구불길 도보 여행, 고창권 순환 관광 등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둘째, 입이 즐겁다. 여행 비용이 저렴한 만큼 식사는 각자 해결해야 하지만 여행객들에겐 다양한 전북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으로 간주된다. 전북 곳곳에서 즐기는 맛집 탐방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셋째, 함께 떠나는 즐거움이다. 지난해 순환관광버스의 성적표를 보면 답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운행된 서울과 부산 출발 1박2일 코스는 45인승 버스 기준으로 1회 평균 37명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탑승했고, 도내 순환 당일 코스는 1회 평균 44명 관광객이 이용했다. 도내 당일 코스의 경우 거의 매번 매진을 기록하다시피 인기리에 운행됐다. 더불어 만족도 조사도 97.5%. 10명 중 9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순환 관광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만족도 높은 여행코스다 보니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 처음엔 낯설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금세 친해진 여행객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전북 순환관광버스의 숨은 매력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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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순환관광 버스로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외국인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 ||
△ 올해도 '완판'될 여행 특산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 순환관광버스는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운행되고 있다.'2012 전북 방문의 해'이기에 그 인기는 더욱 뜨겁다. 인터넷 혹은 전화로 '찜'해둘 것.
하루 짧은 여행을 꿈꾸거나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한 번 여행을 하고 싶다면 혹은 돈이 없어 여행을 떠나기가 망설여진다면 세가지 매력을 한번에 만끽할 수 있는 전북 순환관광버스가 어떨까.
성재민 문화전문시민(선샤인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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