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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주)건파워 홍용표 대표 - 모의 전투장비 국산화 '선봉'

IT 접목 기술개발 … 특허만 4개 / 완주군 서바이벌 게임장 등 납품

   
▲ (주)건파워 홍용표(맨 오른쪽) 대표와 직원들이 서바이벌 관련 첨단 제품을 시범 가동하기 위한 모의전투에 앞서 작전구상을 벌이고 있다.
 

직장과 가정, 그리고 학교에서 짜인 틀에 움직이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레저 레포츠인 서바이벌 게임(Survival game)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유도, 신 레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레저 레포츠·군 훈련용 제품 및 시설물 전문 구축업체의 성공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중노송동 정보영상진흥원 창업보육센터(BI)에 입주한 (주)GUN POWER 홍용표(43) 대표로 국내 최초 IT를 접목한 최첨단 훈련용 모의 전투 장비를 선보이는 등 군사장비업계의 기술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 서바이벌 게임장은 그간 국내 제품이 드물다는 이유로 외산 제품을 사용해오고 있지만 (주)건파워에서 개발한 첨단 제품은 모두 국산으로 스릴과 스피드를 강조했다.

 

(주)건파워의 특화된 제품은 서바이벌 게임에 필요한 디지털 조끼, 에어건, 특수 헬멧, 서구형을 국산화시킨 전투복 등의 첨단 제품이다.

 

이들 제품에는 모두 센서가 부착, 외부 충격에는 센서가 감지하지 않고 오로지 비비탄의 압력 신호에만 감지, 소리와 빛 등의 효과로 충격 여부를 알려준다.

 

특히 모의 전투훈련 중 비비탄 충격으로 제압당한 상대방이 계속해 총기를 발사할 수 있는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해결, 비비탄에 맞으면 센서가 에어건으로 전달돼 저절로 총기 발사가 멈추는 특허를 내기도 했다.

 

또한 나무나 벽 등 외부 물체에 부딪혀도 센서가 감지됐던 기존 제품의 틀을 깨고 외부 장애물 충격시 장애물에서 안개나 빛이 발생하도록 장애물에도 센서를 부착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밀폐지역전투를 할 경우 실전에 가까운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주)건파워는 이 같은 국산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10년여에 걸쳐 기술개발에 힘써왔다.

 

처음엔 지방 최초로 온라인 웹사이트 매거진을 통해 서바이벌 게임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2002년 (주)건파워로 회사명을 바꿔 2009년까지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관련 제품 특허만 4개에 이렀고 서바이벌 게임장을 조성했거나 조성 완료를 앞둔 자치단체가 무려 10여 곳에 이를 정도다.

 

도내에서 유일한 완주군 밀리터리 테마파크 내 서바이벌 게임장의 제품도 (주)건파워에서 납품했고 오는 9월 개장을 앞둔 전주시 월드컵경기장 내 서바이벌 게임장도 이 업체에서 시설물을 시공하고 모든 제품을 납품했다.

 

이외에도 미국, 호주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기도 했고, 강원도 인제군과 군산 예비군훈련장, 우리나라 특전사 대테러 방지팀도 (주)건파워의 제품이 사용됐으며 타시군 자치단체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주)건파워는 올해 우선적으로 일본 자위대에 군 훈련용 장비 샘플을 보급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홍용표 대표는 "온라인에서 가상적으로 실제와 같은 전투를 벌이는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옮겨 실전처럼 느낄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다가 이 같은 아이템을 찾게 됐다"며 "지금은 기업체에서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풀고 직원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서바이벌장을 구축하는 등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젠 우리 (주)건파워가 내수와 해외시장 두 곳 모두를 장악해 나가겠다"며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든든한 중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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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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