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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한덩이가 58만원

진안 동향면 수박왕 선발대회 宋군수 낙찰받아 노인정 기증

청정 진안고원에서 자란 동향수박 가운데 최고의 수박왕으로 선정된 수박 한덩이가 58만원에 낙찰됐다.

 

평균가가 3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할 때 20배에 가까운 금액인 셈이다.

 

귀한 몸값을 자랑하는 이 수박을 낙찰받은 송영선군수는 지역의 한 노인정에 이 수박을 기증했고, 이 덕에 수혜 어르신들은 세상에서 제일비싼(?) 수박을 맛보는 행운을 얻었다.

 

진안군 동향면(면장 전형욱)이 면민의 날에 즈음해 수박왕 선발대회를 매년 개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로 4회째다.

 

한여름의 수박축제에 앞서 열린 이번 수박왕 선발대회에는 총 9농가에서 10점의 작품(수박)이 출품된 가운데 이 중 4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동향 봉을곡 마을의 조승진 농가에서 생산한 수박이 선발됐으며, 지난 5월 10일 정식한 이 수박은 그 무게만 16.7kg에 이르고 당도도 11.9brix에 달한다. 일반 수박(보통 8kg)보다 무려 2배 이상 크다.

 

최우수작은 송 군수에게, 우수작은 구동수 군의장에게, 장려작은 박민수 국회의원과 전형욱 면장에게 낙찰되었다.

 

낙찰가는 최우수작 58만원, 우수작 30만원, 장려작 15만원씩으로 결정되었으며, 그 낙찰가는 말그대로 무형으로, 공개시가는 아니다.

 

하지만 이 최우수작 수박을 송 군수로부터 전달받은 한 노인정의 어르신들은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며 세상에서 가장 비싼 수박을 시식하는 행운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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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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