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폐막…4일 동안 9만명 방문·185억여원 경제효과
해양스포츠의 전국체전인 '제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부안이 명실공히 해양관광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급부상했다.
특히 자연이 빚은 보물들로 가득한 가운데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고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 및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제전 참가자와 관광객들로부터 극찬이 쏟아졌다.
또한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 확산과 더불어 관련 산업의 수요 창출과 발전을 꾀하고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절호의 기회였다는 평가다.
13일 부안군청 대강당에서는 '저어라, 바다의 꿈, 부안에서 세계로'을 주제로 한 '제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시·도별 종합순위 발표·시상, 대회기 강하 및 전달 등 폐회식을 갖고 지난 4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제전에서는 총 합계 점수 4550점을 얻은 경남이 1위를 차지했으며 경기(4300점)가 2위, 전북(2650점)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4위는 부산(2150점), 5위 서울(1950점), 6위 전남(1800점), 7위 대구(1650점), 8위 충남과 경북(각각 1300점), 10위 인천과 대전(각각 850점), 12위 강원(700점), 13위 충북(600점), 14위 광주와 울산(각각 300점), 16위 제주(200점) 등 순을 보였다.
또한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바다수영 등 번외종목도 정식종목 못지않게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쌓은 실력과 기량을 뽐내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와 함께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고사포해수욕장에서 패들링보트, 토우잉보트, 해양어드벤처, 문화창작, 승선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갖고 해양문화경기도 펼치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기에 지난 11일 격포항에서 열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모터보트대회'에서는 미사리 경정장에서 활약 중인 스타 경정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이외에도 부안군의 새만금연날리기와 여름밤하늘보기, 도자기만들기, 누에체험, 마실길 걷기 등 체험프로그램은 선수와 관광객들에게 부안을 알리는 역할을 했으며 청소년락페스티발에 이어 7080해변콘서트, 퓨전사운드비치 등도 제전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제전을 찾은 방문객은 선수단 4000여명을 비롯해 총 9만여명으로 추산되며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총 185억9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폐회식에서 지난 4일 동안 제전이 치러진 부안 앞바다를 지켜주던 대회기를 제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리는 '부산 서구청(청장 박극제)'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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