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1일 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해 취업을 시켜준다며 수천만원을 가로챈 조모씨(50)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아들을 9급 별정직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A씨(53)에 접근해 사례비 명목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고 도청 비서실에 아는 사람이 있다"며 A씨를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취업사기로 기소중지 상태에 있던 조씨의 사기행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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