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6 08:53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군산 폭우 피해민 돕기에 나서자

군산에 쏟아진 엄청난 물폭탄으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산사태로 인해 아파트 등 주택과 상가가 매몰되고 공장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축산물 피해 등 군산시 전 지역이 아수라장이 되었다.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공무원을 비롯 소방관 군·경 등 1500여 명과 중장비를 투입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워낙 피해가 커 제 모습을 되찾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더불어 졸지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지원에서 제외돼 한숨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도민들이 내 일 처럼 나서서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으면 한다. 어려운 때 이웃의 도움은 재기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군산지역 폭우 피해는 주로 민간에 집중됐다. 특히 나운동, 문화동, 흥남동 등 10개 동에서 주택 1823동, 상가 2050동, 차량 5000여 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공장 59곳에서 80억29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민간부문 피해액이 400억 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폭우가 심야에 인구밀집지역인 도심 한가운데 집중되면서 공공시설에 비해 차량 및 상가 침수 등 민간부문 피해가 컸다.

 

그러나 이번 폭우는 공공시설 등의 피해액이 6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인 피해액 75억 원에 미달돼 재난지역 선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설령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다 해도 민간부문의 지원은 일반 재해와 동일하다.

 

이런 상황에서 자치단체는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과 상가에 일률적으로 100만 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그리고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 등 일반 중소기업의 경우 업체당 10억 원 이내에서 연 3% 고정 금리, 최대 5년 이내 상환조건으로 긴급경영안전자금을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지원은 언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하다. 특히 상인들이 100만원 지원금으로 정상적인 영업에 복귀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깝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이에 전북일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에 나섰다. 이번 폭우 피해는 남의 일아 아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재해다. 이들이 어려움을 털고 일어나 재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모두 동참했으면 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