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벤' 이어 '덴빈'… 내일 또 태풍

도내 직·간접적 영향권 / 2차피해 우려…"대비를"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도내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제14호 태풍 '덴빈'이 도내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돼 제2의 태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8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전부터 도내 전 지역은 태풍 덴빈의 간접영향권에 접어들며, 이날 오후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북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 덴빈은 타이완을 강타 한 이후 한 바퀴를 돌아 다시 타이완에 상륙했으며, 나중에 발생한 태풍 볼라벤을 따라 이동하는 이상 경로를 보이고 있다.

강한 소형급 태풍 형태를 유지한 채 계속 북상하고 있는 덴빈은 중심기압이 975h㎩, 최대풍속은 34㎧이며, 강풍 반경은 볼라벤의 절반수준인 230㎞다.

도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30일에는 중심기압 980h㎩, 최대풍속 31㎧의 중형급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30일 덴빈의 세력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 크기에 비해 강도가 크다"면서 "선박 및 시설물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정원 mkjw96@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