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진산 회장 취임식… 새 집행부 발표 / 주류·비주류 내홍 한때'관리단체'로 격하, 새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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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산 회장 | ||
협회 임원들간 갈등 관계로 인해 도 체육회 '관리단체'로 격하됐던 전북레슬링협회가 새 집행부 구성과 함께 정상화됐다.
전북레슬링협회는 30일 오후 7시 전주시 효자동 전주대 부근에 있는 그랑비아또에서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갖는다.
새 회장에는 지진산 그랑비아또 대표(60)가 취임한다. 지진산 회장은 지난달 5일 추대 형식을 통해 회장에 당선됐으며, 그는 '모든 레슬링인들의 대동단결'을 주문한 바 있다.
회장 취임식에 앞서 새 집행부도 구성했다.
부회장에는 김동진, 윤경재, 이영기, 진형석, 신정근, 김인기, 조범률, 김영천, 김일, 김성진, 김수석, 조문규, 최인경씨 등이 선임됐다.
내년초 일부 부회장을 추가로 선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관심을 끌었던 전무이사에는 신상문 전주동중 레슬링코치가 선임됐다.
지진산 회장은 "안광렬 고문을 비롯, 역대 회장과 역대 전무 등이 모두 함께 손을 잡고 전북레슬링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레슬링인들이 하나로 뭉쳐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호소했다.
레슬링협회는 지난 2010년말부터 주류와 비주류간 갈등으로 인해 갈등을 빚어왔다.
새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한채 파행을 거듭하면서 끝내 도체육회 관리단체로 격하되기도 했다.
하지만 새 집행부 구성과 함께 전북레슬링협회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인사들간에 여전히 앙금은 남아있으나, 어느쪽에서도 거부감이 없는 지진산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가 꾸려진 때문이다.
특정 계파가 독식하거나 소외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게 도내 레슬링인들의 전망이다.
지 회장은 "전국에서 가장 인적 인프라가 튼튼하고, 영향력이 막강했던 전북레슬링이 이제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섰다"며 단결과 화합을 호소했다.
전주 출신인 지진산 신임 회장은 중·고교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고, 이후 전북레슬링협회 이사·부회장, 전북레슬링동우회장을 역임했다.
전주에서 바다다방으로 기반을 다진후 타워, 그랑비아또를 경영하는 등 나름대로 성공한 사업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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