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4:50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일반기사

'2018년 전국체전' 전북서 열린다

2017년 충북에 양보, 전북유치 사실상 확정  / 군산·익산시, 연내 주개최지 최종 결정해야

2018년 전국체전의 전북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따라 군산시와 익산시중 한곳이 올해안으로 주개최지로 선정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2017 동아시아대회 유치'를 명분으로 전국체전 유치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도내 체육계에 따르면 오는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은 전북에서 열리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전북은 당초 2017년 유치를 위해 나섰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충북에 양보하고 이듬해 유치권을 따냈다.

 

이로써 전국체전은 2017년엔 충북, 2018년은 전북, 2019년은 서울, 2020년은 부산으로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018년 대회의 전북 개최를 각 시·도체육회로 유선통보했고, 대한체육회 최종준 사무총장과 이기흥 체전위원장이 전북개최를 보증한 상태다.

 

체전위원장은 전국체전 개최지 결정권자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김완주 지사에게 2018년 전북개최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다.

 

다만 전국체전 개최지는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공식 결정하기 때문에, 대한체육회는 행정절차상 아직 문서로 이를 공표하지는 않았다.

 

2018년 대회는 전북이 단독 신청한뒤 형식적인 절차를 밟아 내년 하반기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 문서로 통보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2018년 전북유치가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은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과 고환승 도 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막후에서 역할을 한 것이 주효했다.

 

올 2월 무주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전때 김병래 대한컬링연맹회장이 김완주 지사에게 '전국체전 전북유치'의 필요성을 처음 언급했고, 김 지사는 이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급피치를 올렸다.

 

한편, 2018년 전국체전의 전북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익산시와 군산시간 불꽃튀는 주개최지 유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주개최지를 결정해야만 한다.

 

전주시는 송하진 시장이 지난 4월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치러지는 동아시아경기대회를 전주시로 유치할 방침"이라며 전국체전과 관련, 도내 다른 시와 유치경쟁을 벌이지 않고 화합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밝히는 등 한발 물러선 분위기다.

 

그러면 지난 3월 전북도에 주개최지 유치 의사를 밝힌 군산시와 익산시중 어느곳이 유리할까.

 

군산시는 새만금 인공섬에 경기장을 건립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오랫동안 전국체전 유치를 추진해왔고, 풍부한 관광자원과 수용가능한 숙박업소가 많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고, 체전때까지 공기를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존 월명경기장에 대한 매각이 제대로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익산시는 큰클에서 보자면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서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행사 한번 치르기 위해 빚을 내가면서 시설을 갖추기 보다는 기존 시설을 보강하는게 경제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숙박업소가 적다는게 약점이다. 개막식에 몰리는 VIP들이 묵을 호텔급 숙소가 거의 없는 상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산시와 익산시중 과연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병기 bkweeg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