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기·서금석·김명이·이경희씨 '1위 골인'
전북육상연합회(회장 박병익)는 지난 8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2012생활체육 100m 스프린터대회'를 개최했다.
미취학어린이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400여명의 스프린터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가 열린 전주종합경기장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아 응원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대회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몸을 관리해 온 사람들이어서 이날 만큼은 나이를 잊고 마치 초등학교 운동회에 나선 것처럼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취학어린이들은 내일의 우사인 볼트를 꿈꾸며 레이스를 펼쳤다.
박병익 전북육상연합회장은 "모든 스포츠의 근본은 달리기이며, 그중에서도 100m 달리기는 순발력과 스피드는 물론, 지구력을 기르는 기초"라면서 "학창 시절 이후 잊고 살았던 100m 경주에 참가한 선수들이 저마다 힘든 가운데서도 즐거운 표정으로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전북육상연합회 문정구 사무국장은 "100m 달리기는 누구나 초등학교 운동회때 기본적으로 해왔던 운동으로 마라톤보다 접근 하기가 쉬운 모든 운동의 기본"이라고 전제, "성인들은 추억을 되새기면서 자신의 체력을 점검하고, 어린이들은 우사인 볼트 같은 세계적인 육상단거리 스타가 되는 꿈을 키워가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주최측은 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 점퍼와 자신의 기록을 알려주는 기록증을 받았다.
경기 결과 엘리트 선수에 준하는 빼어난 실력을 선보인 경우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만 44세이하 남자 청년부 경기에서 홍인기씨가 11초94로 1위, 한우영씨가 11초97로 2위를 기록했고, 왕호빈씨는 12초07로 3위를 차지했다.
일반 아마추어 성인들이 11초대 기록으로 골인한 것은 매우 좋은 기록이라는게 육상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만 45세 이상 남자 장년부에서는 서금석씨가 12초84로 1위, 이상욱씨가 13초23으로 2위, 채병남씨가 13초61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도 불꽃튀는 각축전이 벌어졌다.
만 44세 이하 여자 청년부 경기에서는 김명이씨가 14초57로 1위, 김나라씨가 14초99로 2위, 방극님씨가 18초18로 3위에 올랐다.
만 45세 이상 여자 장년부 경기에서는 이경희씨가 18초09로 1위, 김영순씨가 19초00으로 2위, 김성민씨가 19초25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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