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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 최순환 선생 묘비 제막

"농민조합·학교 만들어 주민들 계몽 앞장…선생의 뜻 이어받자" / 부안 당상리 선영 100여명 참석

▲ 독립유공자 경산 최순환 선생의 묘비.
지난 8일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 선영 묘비 앞에서 독립유공자 경산 최순환 선생의 묘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사)기념사업회 및 최순환 선생 가족의 공동주관으로 거행된 이번 행사는 김호수 부안군수, 김진배 前 국회의원(기념사업 회장), 김원철 부안 문화원장 등 회원과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산 최순환 선생은 1931년 동네 주민들로 구성된 위친계를 농민조합으로 변경하여 공동경작을 하여 얻은 수확을 가족수에 따라 배분하는 등 공동체 생산을 통한 주민의 결속의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1935년 3월 당북간이학교 후원회장으로 선임되어 가교사로 문중 재각을 개조하여 1학년 40명 2학년 40명으로 간이학교 문을 열어 주민들의 문맹퇴치에 기여하였다.

 

묘비 제막식은 추모묵념을 시작으로 약력소개, 기념사업 회장 인사, 부안군수 축사, 비문낭독, 추모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배(기념사업회)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늦게서야 선생의 애국심을 재조명받아 죄스럽다"며 "후대에 선생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교육의 표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축사를 통해 "우리 부안에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바쳐 농민조합과 학교를 만들어 주민들의 정신 계몽에 앞장 선 '경산 최순환 선생의'뜻을 이어받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사업회의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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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대 ybd3465@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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