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2:4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전시회 3選 - 가을 바람 '솔솔'…골라 보는 재미 '쏠쏠'

▲ 한은경 作 '엉겅퀴'
△'그대를 향한 가을'展

 

그림 속에서 가을을 만난다. 전북도립미술관이 깊어가는 가을에 미술이 주는 감동과 의미를 담은 '그대를 향한 가을'전을 기획했다(10월7일까지).

 

도립미술관이 2004년 개관 이후 2011년까지 수집한 1000여점의 소장품 중 선별한 작품 82점이 전시장으로 나왔다. '인간, 심상(心象), 예술, 정신, 자연'을 주제로 구성됐다.

 

성남훈 세바스티앙 살가도 김춘식 김녕만 김학수 신철균 김병종 문복철 유휴열 곽석손 송계일 전수천 박계성 송수남 유희영 박부임 홍선웅 오경영 강행복 류연복 지용출 손아유 이종상 이광열 유영완 최석환 송태회 여태명 김병기 이용 이은혁 박민평 나상목 김승학 방의걸 조윤출 박남재 이용휘 송수남씨 등의 작품들이다.

 

△장지성·한은경 부부 2인전

 

부부는 자연을 사랑한다. 부부가 어떻게 자연과 교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전시회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주교대 미술교육과 장지성 교수와 부인 한은경씨의 부부 2인전(24일까지).

 

장 작가는 간송미술관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미술의 흐름을 읽었다. 전통과 현대의 구분을 떠나 좋은 그림들을 살펴보고, 자연을 사생하며 작업해왔다. 그의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합일 속에 투영된 삶의 연장을 말한다. 자연을 그리워하며, 외롭게 이 사회와 싸우고 있는 인간들의 귀소본능에 답하듯 담담하고 조용하게 그려낸다.

 

1997년부터 2010년까지 4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전업작가로 활동하는 부인 한씨는 6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한 작가의 작품에는 잔잔한 꽃 향이 배어 있다. 이름 없는 무명초의 흔들림도, 활짝 피어있는 매화와 벚꽃도 모두 그렇듯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다. 이슬과 공기 그리고 풀벌레와 나비들을 머금고 흘러 다니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가는 식물이라는 단순한 형태의 재현이 아닌, 보잘 것 없는 대상에 생기를 불어 넣고 그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조각가 김언수 개인전

 

중국인 조각가 김언수씨가 전주 서신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25일까지). 중국 천진공업대 전임교수로 있는 그는 춘향미술대전 특선, 2차례의 전주 개인전 등을 통해 전북 미술계에서는 꽤 알려진 인물.

 

'〈Landscapes of innermost memory - Image & Illusion' 타이틀을 건 이번 개인전에서 브러시와 나무 뿌리를 융합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기억 속에 남아있던 두 가지 형상, 즉 브러시와 뿌리의 융합을 통해 몽환적이고 깨끗한 기억 속의 풍경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원용 kimwy@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