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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주최 내일부터 1박2일 '한복데이'

▲ 한복을 입고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추석을 앞두고 22일부터 1박2일간 전주 풍남문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한복입고 놀자!'라는 주제로 지역 젊은이들의 이색적인 행사가 열린다. 한옥마을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과 지역주민들이 국가, 성별, 나이, 직업을 벗어나 한판 어우러져 노는 '한복day-시민, 주민, 관광객 모두가 한복을 입고 문화 축제를 즐기는 날' 행사가 전주문화재단 주최, 한옥마을보존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한복데이 기획단 박세상 단장(28)과 20대 젊은 청년들이 함께 기획,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전주 한옥마을 특색과 자원을 활용한 문화 축제를 만들어 관광 자체가 축제가 되는 참여형 지역행사를 만들자는 취지이다. 박단장이 2년전인 2010년 일본여행 중 기모노와 유카타를 입은 10만명이 넘는 일본인들이 참여하는 하나비축제를 우연한 기회에 보고 느낀 감동과 충격이 문화를 통해 지역민들이 함께 노는 자발적 지역문화축제 한복데이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한복데이 축제는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한옥, 한식, 한지를 잇는 새로운 '한'바람으로, 우리의 전통 문화를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전북의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스스로 참여하는 축제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자체 기획단을 공모하였고 여기에 뜻을 함께한 20대 지역 젊은이들 30여명이 축제의 기획과 진행,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정오부터 저녁 9시까지의 빡빡한 프로그램 일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복을 입은 대학생들 100명의 플레쉬몹, 한복 기차놀이와 강강수월래, 힙합과 락, 전통국악의 공연과 한복체험을 비롯한 전통 민속놀이까지 어느 축제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젊은 감각의 톡톡튀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한복을 입고 힙합과 락 장르로 무대를 채우는 공연자들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거리가 될 것 같다.

 

전주가 가지고 있는 전통 문화컨텐츠를 다양한 각도로 활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기획하는 지역젊은이들의 특색있는 이번 행사가 타도시와 차별되는 관광지로서 한옥마을 위상은 물론 현대의 또 다른 지역 문화가 창출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전주를 찾은 관광객 및 외국인들이 한복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친근하게 경험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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