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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병원마다 환자 급증

아토피·감기 증상 보이는 환자 늘어…온도·습도 유지 등 건강 관리 유의를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가을철 건강관리에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더욱이 건조해진 날씨 탓에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질환자들도 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전주보건소에 따르면 이달 초 감기증상으로 보건소를 찾은 환자들은 하루 평균 5명이었지만 아침, 저녁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진 지난 8일에는 19명의 감기환자가 몰렸고 최근에는 하루 평균 10명에 달한다.

 

또 전주시내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에도 감기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건조한 날씨 탓에 아토피 등 피부질환 환자들도 늘어나면서 가을철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감기 증상(기침, 가래, 콧물 등)이 가볍다고 방치하면 자칫 큰 병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다.

 

감기 증상은 대부분 1~2주 정도면 사라지지만 결핵, 폐암, 폐렴 등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내에서는 아직 독감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주보건소는 지난 2009~2010까지 유행했던 신종인플루엔자(H1N1)와 변종 A형 H3N1 바이러스가 올해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주보건소는 24일부터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는 이번 주 사회복지시설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무료접종(4만5100명분)을 실시하고 18일부터는 1만6000명의 예방백신을 확보해 생후 6~59개월 영유아 등에게 우선 접종 할 계획이다.

 

전북대병원 호흡기내과 정치량 교수는 "흔히 '감기를 달고 산다'라는 말을 듣는 환자들과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있는 환자들의 경우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라며 "아직 독감이 유행하고 있지 않지만 미리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필요하다" 말했다.

 

한편 아토피 피부염은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로 발생한 감기 등의 영향을 받는 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전북대학교 피부과 남경화 전임의는 "가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감기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항상 피부의 청결과 보습에 신경을 쓰고 침구류와 의복 등은 인조섬유보다 면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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