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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버린 적벽강과 허망한 조조의 꿈 춤으로 만난다

널마루무용단 '타고 남은 적벽' 내일 우진문화공간…무주군 반딧불어린이 오케스트라 오늘 예체문화관에서 가족음악회

'우노 챔버 앙상블과 무주군 반딧불어린이오케스트라가 초대하는 행복한 무주를 위한 가족 초청음악회'가 5일 저녁 7시 무주군 예체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연주회는 사단법인 대한문화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무주군반딧불어린이 오케스트라'와 '우노 챔버 앙상블'이 함께 참여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비롯해 오카리나 합주로 듣는 '하늘나라동화, 연가', 무주군 반딧불 어린이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에델바이스'등을 들려준다.

 

무주군 반딧불어린이오케스트라는 예술교육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인성발달에 도움을 줘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킨다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무주=김효종기자널마루무용단(단장 장인숙)이 무용극'타고 남은 적벽'을 다시 올린다.

 

전라북도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우진문화공간(회장 김경곤·이사장 양상희)과 널마루무용단(단장 장인숙)이 마련한 소극장 시리즈의 네 번째 테마. '춤으로 풀어내는 판소리 다섯 바탕' 일환으로 '적벽가' 의 중요 대목을 소극장 무대에 맞게 각색했다.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 이번 무대는 '적벽가는 삼국지가 아니다','조조적벽에서 무너지다','광대들의 더늠 춤으로 다시 태어나다'로 이어지는 무대는 선이 굵고 큰 동작의 몸짓들로 연출됐다.

 

첫 무대는 하얀 복사꽃이 환히 핀 나무 한 그루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적벽가를 연희하는 아(我·김대일 역)가 등장하면서 시간여행을 시도해 수천 년 전으로 돌아간다. 조조 군사들로 환생한 이들은 조조(박명숙 역)의 욕망을 대신에 싸우게 되는 서글픈 운명. 백만 군사가 몰사당해 도망치다 만난 장승을 장비로 착각한 조조는 그제서야 욕망의 허상을 바라본다. 특히 '조조 군사들의 설움대목', '죽은 조조 군사들의 원조타령', '장승타령' 등 '삼국지'에는 없었으나 동편제 박봉술 바디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은 이야기는 판소리 광대들이 민중적 요구를 수용해 집어넣은 더늠으로 아주 빼어나다.

 

적벽가 이수자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지도단원이 연출을 맡은 '타고 남은 적벽'은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선보여 현대인 아(我)와 과거의 '조조'가 시간여행을 시도하는 형식이나 영화 '쌍화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음악을 맡은 젊은 작곡가 김백현씨의 음악적 완성도 면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화정기자 hereandnow81@

 

△ 널마루 무용단 '타고 남은 적벽' = 6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문의 063)272-7223. woojin.or.kr 전석 1만원.

 

 

 

'우노 챔버 앙상블과 무주군 반딧불어린이오케스트라가 초대하는 행복한 무주를 위한 가족 초청음악회'가 5일 저녁 7시 무주군 예체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연주회는 사단법인 대한문화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무주군반딧불어린이 오케스트라'와 '우노 챔버 앙상블'이 함께 참여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비롯해 오카리나 합주로 듣는 '하늘나라동화, 연가', 무주군 반딧불 어린이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에델바이스'등을 들려준다.

 

무주군 반딧불어린이오케스트라는 예술교육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인성발달에 도움을 줘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킨다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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