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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의 전북방문의 의미와 성과

2박3일간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저녁 전주를 찾은 안 후보는 '지역혁신과 청년'이란 주제를 내건 워크숍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가 없어져야 청년사업가들이 실패해도 재도전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5일 오전 우석대 특강에서 "경제민주화는 혁신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그것이 혁신경제로 연결되는 것이다"면서 "자신이 꼭 경제민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대선후보로 전북을 맨 먼저 방문한 안 후보는 가는 곳마다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각종여론조사 결과에서 안 후보가 두 후보를 제치고 계속해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정도였다. 특히 20·30·40대 젊은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다른 후보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열린 간담회는 예정된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진행될 정도로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으며 당초 참석예상 인원을 훨씬 넘긴 300여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5일 열린 우석대 특강에는 2000여명이 대거 참석, 높은 열기와 지지에 주최측도 놀랄 정도였다.

 

이처럼 안 후보가 가는 곳마다 인파로 에워싸인 이유는 정치개혁을 갈망하는 지지층이 그만큼 많다는 증거다. 민주당 정서가 강한 호남에서 유별나게 안 후보에 지지를 보내는 이유는 민주당에 식상한 사람들이 더 이상 민주당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안철수 신드롬이 그냥 만들어 진게 아니다. 기존 정당 갖고서는 우리나라를 선진화시킬 수가 없다고 판단,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 반값등록금, 청년실업, 양육, 주택문제 등 각 세대들이 겪는 현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새로운 리더십이 창출돼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이번 전북 방문을 통해 추석 이후에 생긴 단일화 여론에서 우위를 확실하게 선점해 나가겠다는 계산이 적중했다. 지금까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전북에서 지지율이 뜨지 않은 이유는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면서 노무현계가 주도했던 부정적 기억이 도민들에게 오롯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시절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 특검을 수용하고 2006년 지방선거 때 대통령도 부산 출신인데 부산시민들이 왜 부산정권으로 안 받아들이냐고 발언 한 것이 호남홀대론으로 이어진 탓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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