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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점수밭' 단체전 0점…9위 목표 '먹구름'

대회 4일째, 금 유망주 부진…약체 종목은 선전'기현상'…수영 백일주 전북 첫 2관왕

▲ 제93회 전국체전 둘째 날인 12일 대구 북구 강변축구장에서 열린 남자대학부 축구경기에서 전주대 선수가 부산 동의대 선수와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대구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개막 4일째를 맞이한 14일까지 전북은 예상외로 단체전이나 유명 선수들이 부진한 반면, 약체 종목이 선전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전북은 당초 종합 성적 9위를 목표로 출전했으나, 배점이 큰 단체전에서 부진한데다 금메달리스트 0순위로 꼽혀왔던 선수들이 주춤하면서 10위 유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막판 경기에서 얼마나 뒷심을 발휘하는가에 따라 종합순위가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14일 현재 전북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53개 등 총 105개의 메달을 따내며 현재 9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배점이 큰 단체전에서 부진해 자칫 10위권 밖으로 벗어날 우려도 커 막판 집중력 발휘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전북의 금 획득 현황을 보면, 육상 장대높이뛰기 최예은 선수는 4m5cm를 넘어 대회신과 함께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수영 백일주는 자유형 400m에 이어, 자유형 200m에서 1위를 하면서 전북 첫 2관왕이 됐다.

 

태권도 박가형(전북체고)·신동윤(전북체고), 핀수영 전아람(전북협회), 레슬링 이하늘(전북체고), 카누 이순자(도체육회), 탁구 김민석(인삼공사)은 금메달 한개씩을 따냈다.

 

체조 에어로빅 김한진·황인찬, 유도 신재용(원광고)·엄다현(영선고), 씨름 서남근(신흥고), 해머던지기 강나루(익산시청), 수영 최혜라(전북체육회)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익산고 검도는 깜짝 금메달을 따냈고, 사이클 오현지, 배드민턴 개인복식 김기정-김대은 조가 소중한 금메달을 전북에 선사했다.

 

하지만 전북은 14일 열린 단체전 경기에서 7승10패로 부진했다.

 

남성고 배구, 전북대 탁구, 인삼공사 탁구, 익산시청 펜싱 에빼와 이리여고 사브르, 전북선발 사브르 등은 승리했으나, 전주대 축구, 군산상고 야구, 순창군청 정구 등은 모두 패했다.

 

전북이 출전한 총 42개 경기 종목중 경기가 끝난 야구, 럭비, 하키 등 3개 종목은 모두 0점으로 확정됐다.

 

배점이 큰 단체전 경기에서 단 1점도 얻지 못하면서 전북은 비상이 걸렸다.

 

선전할 것으로 믿었던 축구나 펜싱, 사이클, 롤러 등도 부진한 상황이다.

 

축구는 4개 출전팀중 3팀이 1회전을 통과하면서 선전이 기대됐으나, 3팀 모두 2회전에서 탈락했다.

 

사이클 장선재·신동인, 카누 이순자, 양궁 이성진 등 유명 선수들은 금메달 후보 0순위로 꼽혔으나,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거나 2관왕을 바라봤던 선수가 금메달 하나에 그치고 있다.

 

반면 궁도가 종합 3위를 차지했고, 골프도 예년에 비해 점수가 크게 올라갔다.

 

당초 0점이 예상됐던 검도는 익산고가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전북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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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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