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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만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익산~장수간 진안휴게소…국도변보다 ℓ당 최고 40원 비싸

지난 6월부터 알뜰주유소로 운영되고 있는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진안휴게소 주유소가 알뜰주유소 간판을 걸었으나 기름값이 비싸다는 지적이다.

 

이 곳에서 최근까지 판매되고 있는 휘발유가는 2023원으로, 가솔린 차량 운전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는 2000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그러고도 일뜰주유소란 타이틀을 버젓이 내걸고 있다. 이 곳 알뜰주유소는 주변 국도 등 일반 주유소의 휘발유가보다 최고 40원 이상이 비싸고, 일부 셀프 주유소 가격보다 무려 100원 이상이 높다.

 

실제 전주~진안간 초입로에 있는 일반 주유소 휘발유가는 1979원~1988원 정도에 불과하다. 전주시내에 있는 한 셀프 주유소는 1920원대에 휘발유를 내놓고 있다.

 

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목표로 출범시켜 세금을 지원하고 있는 알뜰주유소가 주유소 선택권이 제한돼 있는 고속도로 운송차량을 상대로 상대적으로 비싼 기름을 팔고 있는 것이다.

 

관계자의 말이 더 가관이다. 진안주유소 Y모 소장은 "발령받아 온지 얼마안돼 그 속사정을 모른다. 몇개월전에 (알뜰주유소를) 신청한 것 외에 아는 게 없다"고 해명했다.

 

도공 진안지사 관계자도 "사업과 관련한 일이라 뭐라 답변할 말이 없다"면서 "그 곳 주유소 관계자와 통화해보라"는 말만 남겼다.

 

이 곳 알뜰주유소를 이용하는 한 고객은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휴게소에 들러 '알뜰주유소'란 타이틀만 보고 기름을 넣었는데 계산을 하고나니 휘발유가격이 ℓ당 2000원이 넘었다"면서 "알뜰주유소란 명칭 때문에 가격을 보지않은 잘못은 자신한테 있지만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투덜댔다.

 

한편 진안~전주간 국도변에 있는 한 알뜰주유소에서는 23일 현재 1946원에 휘발유를 팔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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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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