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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고리 끊고 선두 탈환 노린다

전북현대, 27일'1위 서울'과 라이벌전…승점 7점차 맹추격, 우승길목 최대고비

▲ 지난 7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경기에서 서울 정조국(오른쪽)과 전북 김상식이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K리그를 석권, 2연패를 향한 길목에서 최대 고비를 맞게됐다.

 

오는 27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라이벌전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은 24일 현재 24승7무5패로 승점 79점이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21승9무6패로 승점 72점이다.

 

1위 서울과 2위 전북은 승점면에서 7점 차이가 난다.

 

만일 이번 경기에서 전북이 패한다면 올 시즌 K리그에서 전북현대가 우승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다.

 

승점이 10점으로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를 포함, 불과 8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선두 탈환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만일 전북이 27일 홈 경기를 잡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1~2위간 승점이 4점으로 좁혀지면서 서울과 전북중 어느팀이 우승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게된다.

 

3위 수원이 전북에는 크게 약한 반면, 서울에는 천적이어서 전북이 막판 대역전극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전북은 지난 2010년 8월 홈경기에서 서울에 패한 이래 2무3패를 기록중이다.

 

무려 2년넘게 서울에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완주봉동 율소리 훈련장에서 맹훈을 거듭하면서 전북현대가 이번 라이벌전에 올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지난해 K리그에서 우승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했던 전북현대는 올해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은 조별 예선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K리그에 올인하는 상황이다.

 

종전엔 시즌 1위와 2위팀이 막판 챔피언결정전을 펼쳤으나, 올해는 시즌 성적에 의해 K리그 우승팀이 그대로 결정된다.

 

아무리 좋은 성적을 올려도 2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다.

 

서울과의 경기를 포함, 전북이 올 시즌 치러야 할 경기는 불과 8게임이다.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지만, 이번 주말 라이벌전 결과에 따라 올 K리그 우승 판도가 확실히 가려진다는 점에서 전주성에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

 

한편, 전북은 오는 27일 서울전에서 선수들의 친필 응원 싸인이 들어간 수능대박 피켓을 수험생들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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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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