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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처음 뵙겠습니다"

진안군·용담댐관리단,이주여성 친정부모 초청행사

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초청행사를 통해 꿈에 그리던 딸을 보기 위해 베트남, 필리핀에서 사위 나라로 한달음에 달려온 네 가족들.

 

이미 사돈지간의 인연을 맺었지만 처음 상견례를 하는 자리인 만큼 말이 통하진 않으나 서로 얼싸 안으며 마음으로 전해지는 반가움과 딸에 대한 애틋함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진안군은 K-water용담댐관리단(단장 김충제)의 후원을 받아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주철)와 함께 결혼 후 사돈과 딸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베트남, 필리핀 결혼이민자 친정부모 4가족 7명을 14박15일 일정으로 초청해 뜻깊은 상봉의 기회를 마련했다.

 

베트남 도티루안(26·진안읍), 주은혜(26·정천면), 황미정(29·주천면), 필리핀 마우린지(33·성수면)씨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2박3일 일정으로 경복궁, 남산타워, 에버랜드 등 서울관광을 마친 뒤 사위 집에 머물며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내달 5일 출국하게 된다.

 

그토록 그립던 딸 황미정(29)씨를 6년만에 재회한 아버지 홍민툰씨(61)는 "딸이 오순도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바랄게 없다"며 "딸을 만나게 도와주신 관계기관에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충제 용담댐관리단장은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들의 정서적 안정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됐다"며 "댐주변 결혼이민여성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소중한 지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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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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