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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태권도대회 열기 뜨겁다

웰빙댄스 등 전국대회 해마다 수천명 몰려…품새·태권체조 등 프로그램 개발 저변 확대

전북체육회 산하 48개 정가맹 경기단체들은 갈수록 선수가 줄어들면서 번듯한 대회 한번 개최하는게 겁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선수층이 엷어지면서 대회를 개최해도 선수가 적어 초라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나 수영, 태권도 등은 다른 종목과 달리 굵직한 대회를 개최하면 많은 선수가 몰려들기 때문에 내심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단연 태권도가 첫손에 꼽힌다.

 

태권도 역시 절정의 기량을 갖춘 엘리트 선수층은 엷어지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초등학교나 중학교때 누구나 한번쯤 태권도를 접하는 만큼 선수층이 두텁다.

 

오는 12월 1일부터 2일까지 무주 예체문화관에서 열리는 '제8회 웰빙태권체조및 시범 페스티벌' 참가선수는 무려 1500명에 육박한다.

 

전북일보와 무주군이 주최하는 이 대회의 경우 초·중·고·일반·장년부까지 경기가 열리면서 해마다 많은 선수들이 몰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28일 전주비전대에서 열린 '제8회 전주비전대총장배 전북태권도대회'에는 1130명의 선수가 경기에 참가했고, 10월 6~7일까지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2012 전북일보배 태권도대회'에는 1362명의 선수가 운집했다.

 

9월 5~8일까지 무주반딧불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는 1350명의 선수가 몰려 들었다.

 

다른 종목에 비해 대회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왜 유독 태권도 대회에만 이처럼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까.

 

그것은 바로 △태권도 저변이 두텁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볼거리 제공및 △태권도인들의 높은 참여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교폭력 예방의 일환으로 태권도 수련생들은 여전히 많다.

 

전북에 있는 390개의 태권도장중 50여개의 도장은 한곳당 100명 이상의 수련생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 선수를 육성하는 학교팀도 적지 않다.

 

도내에는 초등 25개, 중학교 31개, 고교 13개, 대학 3개, 실업팀 2개 등 총 74개의 학교팀이 운영되고 있다.

 

결국 전북에서만 수만명의 학생들이 태권도를 즐기고 있고, 이중 많은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태권도대회 현장은 항상 열기가 넘친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존 태권도 대회는 겨루기를 의미했다. 하지만 지금은 품새, 태권체조 등 다양한 부문으로 확대되면서 어린이나 어르신 등도 부상 우려없이 참가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하는 품새 경기의 신설 등도 대회 참가자 수를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경품 추첨이나, 태권도 시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도 태권도대회에 대한 인기를 높이는 요소다.

 

태권도인들의 높은 참여율도 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를 풍성하게 하는 요인이다.

 

유형환 회장을 비롯, 도내 태권도 원로들이 매번 대회에 참가해 함께 참여하면서 대회의 성공을 직간접적으로 유도한다는 평가다.

 

전북태권도협회 관계자는 "각종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태권도인들이 일체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곤한다"면서 "유망 선수의 발굴과 온가족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의 확대 실시, 각종 문화관광 행사에 태권도 를 접목시키는게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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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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