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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주 공동급식센터 설치, 기대 크다

전주시와 완주군이 공동급식센터를 설치해 학교급식과 공공급식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공급키로 합의했다. 두 자치단체는 이날 협약을 통해 '온고을 로컬푸드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를 공동 설치·운영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제도 정비와 재정계획 수립 등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번 사례는 전국 첫번째 도·농 상생형 모델로 평가된다.

 

공동급식센터 설치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전주시와 완주군의 가장 큰 현안인 전주·완주 통합을 위해서도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은 단체급식의 공공성과 건강성·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또 앞으로 급식지원센터는 학교와 어린이집, 사회복지기관, 병원 등 모든 주체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로컬푸드 식재료의 원활한 공급과 식(食)과 농(農)의 거리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운영은 생산자와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 관계자가 공동 참여해 설립되는 비영리법인이 맡기로 했다.

 

공동급식센터 설치는 두가지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하나는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을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학교급식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매년 여름이면 발생하는 식중독 사고는 물론 수입농산물이나 유전자변형(GMO) 식품문제, 위생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형식적인 검수로 인해 쇠고기 등 일부 낮은 품질의 식자재를 구입하는 경우도 종종 적발되고 있다. 공동급식센터는 이들을 총체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기구가 되어야 한다. 나아가 이 지역에서 나는 친환경적인 로컬푸드를 통해 양질의 급식과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는데도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는 전주·완주 시군통합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전주 완주 통합문제는 두 지역의 시급한 현안 중 하나로 상호 이해와 협력이 중요하다. 공동급식센터는 두 시군간의 상호협력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지금 시군통합은 통합시청사며 종합스포츠타운,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택시사업구역 통합 등 많은 현안이 쌓여 있다. 이럴 때 공동사업을 통해 서로 신뢰를 다진다면 시군통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학생들의 건강과 지속적인 농업발전, 시군통합 등을 위해 공동급식센터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다른 지역에도 확산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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