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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밭서 자란 토종닭 명품된다

부안군·농진청 '참뽕 우리 맛닭' 개발…양계업 성장동력·농가소득 증가 기대

부안군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국비 3억원 등 총 6억원을 들여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복원한 고품질 토종닭'우리맛닭'을 부안 뽕과 접목, '참뽕 우리맛닭'을 탄생시켰다.

 

향후 참뽕우리맛닭의 지역 명품화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성장동력원으로 국내 양계산업 활성화에 큰 보탬이 기대된다.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종자의 차별화와 사료의 차별화, 생산방식의 차별화를 통해 명품 닭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명품화사업에 이용된 닭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품종복원 및 토착화를 위해 개발한 국내 순계(PL)인 우리맛닭 1·2호이다. 우리맛닭 1·2호는 일반 재래 토종닭에 비해 출하체중 도달연령을 단축시킨 가운데 육질이 쫄깃하고 육향이 우수한 고품질 토종닭 실용계이다.

 

군과 농진청은 이러한 맛닭에 뽕 부산물을 이용한 발효사료 및 친환경 사육기술을 접목, 우리맛닭의 차별화, 명품화, 지역브랜드화를 위한 상품개발에 집중했다.

 

실례로 군은 농가의 뽕밭에 우리맛닭을 방사해 사육한 결과, 미강과 뽕잎, 와인박 등 뽕 부산물의 발효사료화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기능성 차별화로 새로운 브랜드인 '참뽕우리맛닭'을 만들어 냈다.

 

이와 관련, 군과 농촌진흥청은 13일 부안 상서면의 한 식당에서 농진청 관계자 및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맛닭 생산기술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하고 명품 브랜드화 및 실용화를 본격화키로 했다.

 

농촌진흥청 가금과 최희철 과장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우리맛닭'의 지역명품화로 우리 양계산업의 성장동력 확충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후속 종자개발과 보급 종자의 산업화 정착을 위해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 농업기술센터 김창용 소장은 "앞으로 참뽕우리맛닭 종자와 생산기술을 일선 농가에 보급하는 등 실용화시켜 농가소득 증대를 통해 '농어가소득 5000만원 이상 5000호 육성사업'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맛닭은 국내 닭 수요의 1%에 해당하는 600만수를 충당할 경우 수입종자의 국산화로 인한 13억원, 실용계 병아리 생산효과 42억원 등의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토종 실용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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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대 ybd3465@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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