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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분석 않고 보조금 가로챈 단위농협 조합장 적발

[앵커멘트]

질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비옥한 땅이 필수겠죠.

 

이때문에 농협에선

토양성분을 분석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한 단위농협이 검사도 하지 않고

수억 원의 보조금을 받아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박영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토양분석 의뢰를 받은 연구원들이

밭에서 흙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져온 흙을 분석해서

그 결과는 농민에게 전달됩니다.

 

[인터뷰 : 김갑철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실장]

“토양분석은 토양 속에 있는 비료성분을 정확히 분석하여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에 붙잡힌

전북지역 한 단위농협 조합장 등은

제대로 된 분석도 하지 않은 채

농협중앙회로부터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받은 지원금은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6월말까지

확인된 것만 6억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 김민택 /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6억 원 가량의 편취한 자금을 해당 농협의 영농회 운영비,

해당 지자체 수익금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단위 농협측은 이 같은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단위농협 관계자](말 자막)

“일부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미숙은 있으나

대부분 농민조합원의 뜻에 따라 정상적으로 한 것이 맞습니다.”

 

경찰은 조합장 신모씨 등 농협간부 4명과

분석요원 1명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전국 180여 곳의 토양검정센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북일보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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