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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 전북발전 위해 선택해야

제18대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 등록일을 코앞에 둔 선거 일정상 이번 주 최고의 쟁점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다. 양측은 이미 배수진을 쳤다. 문재인과 안철수 두 후보 중 누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선거전략도 큰 영향을 받는다. 여권도 이번 단일화 승부가 중요하기는 마찬가지다.

 

핵심은 단일화 방식이다. 정가에서는 여론조사 방식, 여론조사+알파(α), 담판 등 여러 방식을 놓고 이런 저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경전도 있다.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알파(α)'든 단일화 방안을 안 후보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며 '통큰 양보' 전략을 취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자리를 내놓았다. 단일화 여론을 의식한 포석들이다. 이에 안 후보 측은 실무협상팀에서 양측이 모두 생각하는 안을 내놓고 논의하자는 분위기다. 통큰 양보가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것인 만큼 상대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번 주 중에는 본선 후보가 결판난다.

 

이런 가운데 지역 여론도 예전처럼 일방통행식이 아니다. 여권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고, 민주당에 대한 비판 여론도 많아졌다. 사실 전북은 지난 1988년 이후 민주당 텃밭이다. 대통령 선거는 물론 국회의원·단체장·지방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거의 싹쓸이를 해 왔다. 하지만 최근 도민들의 정서는 '밀어 주었지만 지역에 돌아온 것이 별로 없다'는 시큰둥한 분위기가 강해졌다. '전략투표'가 실종된 과거 일방적 투표 행태에 대한 자성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이런 분위기는 민주당이 경선을 통해 배출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도민 지지가 전북과 전혀 무관했던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앞 서거니 뒷 서거니 하는 상황에서 읽을 수 있다.

 

야권 단일후보 선출 방식은 담판이 아닌 한 여론조사 또는 여론조사+알파(α) 방식이 될 것 같다. 또 야권 지지 성향이 높은 도민의 여론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실 문재인·안철수 모두 정치 쇄신을 약속하고, 공약도 오십보 백보다. 문제는 두 후보에 대한 도민의 신뢰 정도다. 누가 낡은 것을 내던지고 미래를 향한 쇄신을 잘 할 것인가. 그리고 전북을 잘 챙길 것인가. 노무현과 민주당을 등에 업은 문재인, 그리고 정치 쇄신 여론을 등에 업은 안철수. 도민들은 이제 전북을 위한 '1차 선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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