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는 가난한 나라, 군산 독재 정부, 아웅산 수치, 전두환 전 대통령의 폭탄 테러 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은 미지의 나라였는 데, 2005년 우연한 기회에 방문하고 난 후 이 나라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씨는 "외부와 단절된 채 독특한 문화로 살아가는 모습은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다"며, "여행 제한과 교통 등의 문제로 불편함이 많았지만, 묘한 매력과 의구심이 들어 포기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발품을 팔았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남자는 일생에 한 번은 불가에 들어가 수행하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 있으며, 평생 세 번의 단기 승려를 거쳐야 비로소 존엄한 인간이 된다고 믿는 불교 국가. 승려가 되는 과정과 수도원의 생활들이 책 앞 면에 비중있게 배치됐다. 수상가옥에서 태어나고 호수에 기대어 생활하며 죽어서도 물속에 묻히는 인레 호수 사람들, 뒤떨어진 교통수단과 가난하지만 순박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의 모습들이 사진집에 담겼다.
지난해 전북예술회관에서 미얀마 사진전을 열기도 했던 김씨는 해마다 국제전에 미얀마 사진을 출품해 입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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