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오늘 소리전당서
지난 4월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국악의 향을 피우며 예향의 자존심을 지켜온 도립국악원의 목요상설무대는 전통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전통의 멋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여 국악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 17회까지 이어오는 동안 동호인들은 물론, 각급 기관이나 모임의 단체 관람·중고교 학생들의 현장학습, 대학생들의 문화 순례 프로그램으로도 인기를 얻었다. 특히 올해에는 한옥마을과 연계한 홍보 시스템으로 외국인의 공연 관람이 늘어 전통예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게 국악원측의 설명이다.
올 마무리 무대는 전통과 보존, 실험과 대안의 무대로 이어져 온 1년간의 여정을 마무리 하고, 과거를 이어 미래로 나아가는 호응도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무용과 소리와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다.
가야금 3중주 '경복궁 타령 변주곡'(생황/손순화, 양금/유현정, 대아쟁/권경희)을 시작으로, 판소리 심청가 중'주과포혜''도드리병주', 가야금병창'사철가'(최삼순, 김양춘, 김춘숙, 박영순, 김공주, 장단/장인선), 무용'한벽루'(배승현 외 6명), 민요'동백타령'(배옥진, 이연정, 문명숙, 장문희, 차복순, 최현주, 최경희, 천희심, 장단/김인두),'소고춤과 판굿'공연(박현희 외 10명) 등 가·무·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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