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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호 고사분수대 이전 적극 검토"

댐관리단측, 전향적 입장 밝혀

속보=용담호 고사분수대 이전 재논의가 진안군의회의 일정 때문에 연기된 가운데 계획 이전처인 K-water 용담댐관리단 측이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전향적인 입장을 견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본보 11월 26일 지역면 보도)

 

4일 군에 따르면 계륵이 된 고사분수대 처분과 관련, 그 효용가치를 따져 이전 쪽으로 잠정 가닥을 잡았다. 한편으론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활용가치를 안배하는 쪽에 힘을 실은 군의회 의원들이 지난달 27일 용담댐관리단을 방문, 본댐 이전·운영 방안을 찾는 협의를 벌이기로 했었다.

 

일부 밝혀진 협의 내용은 이전비용(7억)은 군이 부담하고 연 1억8000만원 가량의 운영비(인건비·전기세)는 수공측과 군이 나눠 부담하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지역구 (국회)의원을 통해 수공 본사 측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지역 시민·사회단체와도 협력, 공세를 취한다는 세부전략까지 포함돼 있다.

 

하지만 거액의 이전비를 들여서까지 (고사분수대를) 이전할 필요성이 있냐라는 일부 의원들의 입장에다 바쁜 일정까지 겹치면서 협의는 잠정 연기됐다.

 

이와 관련, 협의를 준비한 군 해당부서와 댐관리단 측은 미뤄진 협의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김충제 용담댐관리단장은 인터뷰에서 "고사분수대가 국가 공유재산인 만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협의에 적극 임하려 했는데, 정작 협의 주체가 오질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사분수대를 활용하는 전향적인 차원에서 적극 검토할 의사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간 1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댐관리단을 떠나 (수공)본사에 그 뜻을 물어야 하므로 이전·운영을 수용할 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한발뺐다. 이에대해 모 군의원은 "조만간 (의원들간)자체 협의를 통해 가부간의 결정을 내릴 계획"이란 말로, 고사분수대 처분을 놓고 의원들간 내부 입장이 일부 엇갈림을 내비쳤다.

 

한편 고사분수대의 재이전 협의가 불발될 것에 대비, 군은 감정평가를 토대로 조만간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며, 이 마저도 여의치 않을시 고사분수대를 최초 시공한 (주)R업체에 3억원 가량에 넘길 계획까지 세워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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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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