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투표일이 2일 앞으로 성큼 다가섰다.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았지만 뚜렷한 이슈 없이 진행되는 바람에 아직도 표심을 못정한 부동층이 10% 가량 남았다. 이 같은 부동층이 투표에 나서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지금도 선거를 할까 말까 망설이는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냉철하게 비교해서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 투표는 민주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의무이자 권리다.
나 하나쯤 기권해도 괜찮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자신의 권리 포기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데 장애가 될 수 있다. 5년마다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데도 젊은층들이 아직도 기피하는 경향이 많다. 젊은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스스로 풀어 나갈 수 없다. 대학 반값등록금과 취업문제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려면 대통령을 잘 뽑아야 가능하다.
대통령 권한이 막강한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임기 5년 동안 무슨 정책을 펴 나갈 것인가를 꼼꼼하게 살펴서 판단토록 해야 한다. 재원대책도 없이 표만 모으기 위해 선심성 공약을 내걸었는지도 살펴야 한다. 대통령 선거가 우선 당장 자신의 삶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그 속내를 살피면 그렇지가 않다.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자신의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것은 그 만큼 투표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단순히 노는 날로 인식해선 안된다. 투표를 마치고 놀러 가도 된다. 지금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여부가 우리나라의 장래를 가를 수 있다. 어떻게 내 한표가 나라의 장래를 가를 수 있겠느냐고 회의적인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 자신들이 투표에 참가하지 않아 엉뚱하게 다른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 그 때가서 후회하면 안된다. 이미 버스 떠난 뒤 손 드는 일 밖에 안된다.
15·16·17대 도내 투표율이 갈수록 낮아졌다. 김대중 후보가 당선된 15대때는 85.5%로 전국 평균 투표율 80.7%를 앞섰다. 노무현 후보가 당선될 때는 74.5%였는데 지난 17대때는 67.2%에 그쳤다. 이번 선거가 보수대 진보 대결로 변질, 막판까지 당락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여서 투표율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모두가 투표에 참가해서 전북발전을 앞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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