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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건강도시 '진안' 이미지 구축 박차

세계보건기구 정회원 가입…에코에듀센터 발길 줄이어…유기농밸리 100 조성사업 속도…마을만들기'컨트롤타워'가동

▲ 에코에듀센터 준공식.
진안군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도시'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대대적인 선포식을 갖는 등 올 한해 생태·건강도시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다. 아토피 질환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하는 '에코에듀센터'가 운영에 들어가면서 '아토피 케어 거점'으로 육성해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전략도 본 궤도에 올랐다.

 

군 행정과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 홍삼연구소, 민간업체 간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추고 명품 진안홍삼 개발, 국내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서도 많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고품질 유기농산물 생산, 유통구조 개선 등 농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인재양성 분야와 경제, 문화, 복지 등 군정 전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 /편집자주

 

군은 올 상반기에 서남대 산학협력단에 생태·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학술용역을 맡겨 홍삼한방특구, 아토피 프리 고장 등을 담은 최종안을 마련했다. 이 계획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해 정회원 가입 인증서를 지난 10월 호주에서 열린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제5차 건강도시연맹(AFHC) 국제 콘퍼런스에서 받았다.

 

가입 확정 후 대대적인 선포식을 가졌다. 지난 10월 12일 진안군민의 날 기념식 때 생태건강도시 진안 선포식을 갖고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진안군을 '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를 대거 초청해 건강도시 정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강도시 가입 확정으로 진안군정은 생태와 건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역주민들의 건강수준과 사람의 질 향상은 기본전제다. 아토피 예방·치유사업, 유기농밸리 100 조성사업 등 생태와 건강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들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정천면 에코에듀센터는 개장 3개월 만에 400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12월 현재 4000여 명이 방문해 천연비누만들기, 미술심리치료, 환경성질환 교육 등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이중 30% 정도가 숙박을 했다. '아토피 케어 거점'으로 육성해 의료(힐링)관광객을 유치하고 유동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진안군 전략이 본 궤도에 오른 셈이다. 향후 진안군과 이 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예비 사회적기업 '에코에듀센터'는 매년 전국 아토피 질환 어린이 및 가족 2만 여명을 거쳐 가게 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1호 시설은 '에코에듀케어센터'는 국비와 도비 등 127억원이 투입돼 아토피안심학교인 정천면 조림초등학교에서 1km 떨어진 곳에 터를 잡았다.

 

4만8535㎡에 건축면적 2894㎡의 친환경적 생활·치료 공간으로 만들어졌으며, 환경보건교육관, 동시에 100명까지 단체숙박이 가능한 친환경생활관, 친환경주거체험관 7동, 피부에 이로운 유기농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갖췄다.

 

청정지역, 고랭지 기후, 2천여 개의 맑은 골짜기를 활용한 유기농밸리 100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11년부터 사업에 참여한 백운 신암지구와 안천 노채지구가 유기농 토마토와 포도 생산 기반을 각각 갖춰 2013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올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용담(고추), 부귀(오미자), 마령(고구마.도라지) 등 6곳도 내년까지 시설하우스, 가공시설 등 유기농산물 및 가공품 생산 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 2013년부터 사업을 시작하는 진안 예리지구 등 6곳도 진안환경농업대학 유기농밸리 과정의 교육에 참여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진안유기농업 통합브랜드도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진안군 마을만들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도 가동에 들어갔다. 진안읍 옛 농업기술센터에 문을 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는 지난 10여 년 간 마을만들기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마을엔사람'이 위탁운영 한다.

 

민간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고 지속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민간위탁을 선택했으며, 사업을 통한 수익금으로 운영하는 독립채산제를 적용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센터는 그동안 행정과 민간 등 나뉘어 추진되던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합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군 행정과 민간 사이에서 △마을 만들기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마을 만들기 연구분석과 평가 △마을 만들기 컨설팅 지원 △마을 만들기 전문인력 양성과 활동지원 등 마을 만들기 사업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또 마을 단위 주민 활동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로컬푸드, 자활공동체, 평생학습 등 민간의 다양한 활동을 상호 연계하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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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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