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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추켜든 동부권 개발 공약

새누리당 전북도당이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나섰다. 15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남원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등 동부권 6개 시군 관계자들과 함께 '지리산·덕유산권 힐링거점 조성사업'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가진 것이다.

 

이날 간담회 주제는 새누리당의 대선공약으로, 그 실천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대개 선거가 끝나면 시늉만 내거나 유야무야 되는 경우가 있는데 공약 이행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점에서 박수를 보낸다. 더구나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에 13.2%의 지지밖에 보내지 않았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 동안 도내 지역개발은 서부권과 동부권의 불균형이 큰 문제였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에 대해 거품을 물면서도 정작 도내 불균형에는 둔감한 편이었다. 서부권은 장기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은 물론 전주를 중심으로 군산 익산 등에 집중 투자가 이루어졌다. 민선 4기 이후 지난 해까지 100억 원 이상 전략산업분야에서 서부권에 1조5588억 원이 투자되었지만 동부권은 512억 원으로, 무려 30배의 차이가 났다.

 

이로 인해 동부권은 급격히 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심각해져 적정 규모의 자치단체 운영도 버거울 정도다. 빈곤의 악순환만 되풀이되고 있다. 무주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나 장수 경주마 육성사업 등이 있으나 지지부진하거나 규모가 작아 지역발전을 견인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런 가운데 발굴된 게 이 사업이다. 각각 1호와 10호 국립공원으로 지리산권은 전북 전남 경남 등 3개도 7개시군, 덕유산권은 전북 충북 경북 경남 등 4개도 6개 시군에 걸쳐 있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총 1조원의 예산을 투자해 건강 및 휴양도시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내륙 산악권의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이 지역을 건강·휴양의 1번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이다.

 

단 한번의 간담회로 이 사업이 반석 위에 오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전북도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중앙당 및 중앙정부와 가교역할이 기대된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정당이 다르다 해서 남원시장을 제외한 5개 자치단체가 부군수나 기획실장을 보낸 것은 사려깊지 못한 판단이다. 여야를 떠니 이 사업이 제 궤도에 올라 동부권 주민의 삶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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