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동신아파트 근처에 나타난 용오름 현상을 카메라에 우연히 담았다. 용오름 현상은 대기와 기층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거대한 적란운과 지표면 또는 해수면에서 모래 먼지나 물방울 등이 상승하면서 소용돌이를 일으켜 생기는 기상현상이다. 울릉도나 독도 동해상에서 촬영한 용오름 현상 사진이 가끔 뉴스로 등장하는데, 항상 옆에 카메라를 대기하고 있어 전주지역에서도 운좋게 담을 수 있었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1993년 김제 평야에서 용오름 현상이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