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협회장에 유희태 우석대 총동문회장 선출
제3대 전북바둑협회 회장에 유희태(60·사진) 우석대학교 총동문회장이 선출됐다
아마추어 바둑 애호가인 유희태 회장은 "대한민국 바둑의 초석을 놓았던 전북바둑의 굳건한 맥을 이어가는데 나름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면서 "학생부 대회의 활성화는 물론, 굵직한 대회를 도내에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국 시도중 전북이 맨처음 교육감배 바둑대회를 시작해 지금은 16개 시도로 확산됐으나, 정작 전북은 교육감배가 없어진 상태"라면서 "당장 이를 부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중과 동떨어진 바둑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전북바둑협회를 동호인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하겠다는 그는 "국내 1000만 동호인을 가진 바둑을 전북에서부터 활성화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소 바둑을 좋아했으나, 수년전부터 너무 바빠 실제 대국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는 그는 "틈나는대로 대국을 통해 건강도 다지고 삶의 활력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제일고(옛 전주상고)를 졸업한 그는 기업은행에 평사원으로 입사, 부행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기업은행 노조위원장, 전국금융노조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민들레동산 대표와 우석대학교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다. 취임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전주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