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전국동계체전 D-24…도내 메달 유망주는 - 최두진 등 바이애슬론팀 최강…무더기 금맥 기대 스키 변진환 이도건·도청 컬링선수단도 金 전망
제94회 전국동계체전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막판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종합 4위 수성에 나선 전북 선수단의 얼굴 역할을 할 선수가 누구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94회 전국동계체전은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원, 울산, 충남, 전북에서 분산 개최된다.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 걸쳐 전국에서 3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전북에서는 초등부에서 대학, 일반부까지 임원 131명과 선수 199명 등 총 33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전북은 4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완주 지사를 단장으로, 김승환 교육감 외 7명을 부단장으로, 전북체육회 고환승 사무처장이 총감독으로 나선다.
전북선수단은 초등 81명, 중등 48명, 고등 33명, 대학 5명, 일반 32명 등 총 199명의 선수가 향토의 명예를 어깨에 걸머쥐고 나서게 된다.
그러면 전북의 대표 주자는 과연 누구일까.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4개 종목에서 유력한 선수들이 많다.
빙상 김아랑(전주제일고)과 전다혜(전북도청)가 첫손에 꼽히는 금메달 후보다. 지난해 금1, 동1개를 따냈던 김아랑은 500m와 3000m에 출전하게 되는데, 2관왕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금 2개를 획득한 전다혜는 올해도 역시 2관왕을 노리고 있다.
500m, 1000m, 3000mR 종목에 출전한다.
스키 종목에서는 변진환(설천고)과 이도건(구천초)가 유망주다.
변진환은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복합 등에 출전하는데 은메달을 노리고 있다. 변진환 선수는 지난해 금1, 동3개를 따낸 바 있다.
이도건 역시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복합 부문에 출전하며, 금메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바이애슬론 경기에서는 특급 선수가 즐비하다.
바이애슬론에 관한 한 전북은 전국에서 최강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지호(안성중), 김지현(안성중), 최두진(설천고), 고은정(안성고), 이수영(무주군청), 김선수(전북체육회) 등이 무더기 금맥캐기에 도전한다.
전북바이애슬론협회는 홍낙표 회장, 백성기 부회장을 중심으로 잘 짜여진 무주 철각들이 버티고 있는 형국이다.
김지호-김지현 선수는 자매간이다.
최두진 역시 믿을만한 금메달 0순위 선수며, 고은정 선수는 야심차게 3관왕을 노리고 있다.
고은정은 어릴때부터 전국무대를 석권해와 현재 국내무대에서 그의 적수가 전무한 상태다.
이수영과 김선수 역시 관록을 자랑하는 베테랑들이다.
단체 종목인 컬링에서는 전북도청이 1, 2위권을 다툴 것으로 기대된다.
수천만원씩 연봉을 받는 실업팀 선수이면서도 지난해 대학팀에 패배해 충격을 던졌던 전북도청 컬링 선수들은 올해 절치부심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도내 체육인들은 "동계올림픽 유치가 무산된 이후 도내에서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줄어들었으나, 큰 틀에서 보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국내 동계스포츠는 더욱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겨울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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