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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KTX 증회 운행 즉각 시켜라

전북의 교통사정이 안좋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전라선 KTX 다. 용산에서 여수를 운행하는 전라선 KTX의 경우 하루 6차례 밖에 없다. 수요가 있는데도 왜 운행횟수를 묶어두고 있는지 납득이 안간다. 전주가 도청 소재지인데도 서울 가기가 불편하다. 이 때문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만 단 재미를 보고 있다. 전주역사를 현 위치로 옮겼지만 KTX 등이 원활하게 다니지 않아 전주역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 부산을 오가는 경부선의 경우 KTX가 평일에는 65회 주말에는 76회가 다니고 있다. 물론 전라선을 경부선과 맞비교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 차별이 심하다. 여수 엑스포 때문에 KTX가 앞당겨 투입되긴 했지만 운행횟수가 너무 적어 전주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용산역에서 오후 7시20분이면 KTX가 일찍 끊겨 직장인들이 이용하기가 힘들다. 2010년 기준으로 전북에서 타 시도로 출퇴근하는 도민은 1만2530명에 이른다.

 

이처럼 외지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이 KTX를 이용하고 싶어도 시간대가 맞질 않아 이용을 못하고 있다. 그간 전라선 통과지역 주민들이 푸대접을 받아왔지만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분통을 사고 있다. 사실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에 살건 차별대우를 받아선 안된다. 그러나 유독 전라선 통과지역 주민들만 차별대우를 받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지난해 12월 기준 전라선 KTX는 평일 82% 주말은 113%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경부선은 평일 87% 주말 108%다.

 

이용률 면에서도 경부선과 같은 실정인데도 운행횟수를 늘리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 이하의 짓이다. 그간 코레일측에 여러경로를 통해 전라선 KTX 증회 운행을 건의했지만 반영이 안됐다. KTX는 안전하고 빠르기 때문에 요금이 고속버스 보다도 비싸도 횟수만 늘려주면 이용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혁신도시가 완공되면 그곳에 입주하는 공공기관 근무자들이 더 많이 이용할 전망이어서 하루빨리 증회 운행토록 해야 한다.

 

아무튼 도 전주시 상공회의소 등은 도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코레일측에 강력히 건의, 반영토록 해야 한다. 코레일측도 전라선의 현실을 감안해서 증회 운행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도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 대구 부산 사람들처럼 전북도민들이 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 부당한 요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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