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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레슬링 화려했던 옛 명성 되찾을 것"

부안중 이준진·군산산북중 이순철 감독, 맹추위에 합동훈련 '후끈'

▲ 지난 25일 부안중에서 합동훈련을 펼치고 있는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철에는 방학을 맞은 교사나 학생들은 대부분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를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평생 운동만 해온 형제는 겨울방학을 몽땅 반납하고, 어린 제자들과 더불어 결실을 맺기위해 땀흘려 합동훈련에 임하기로 했다.

 

친형제인 부안중학교 이준진(52) 감독과 군산산북중 이순철(48) 감독의 이야기다. 이준진 감독은 현재 국제심판겸 대한레슬링협회 심판위원을 맡고 있고, 이순철 감독은 육상및 레슬링 감독을 맡고 있다.

 

불과 10명도 안되는 선수들을 상대로 지도하려면, 경쟁심도 줄어들고, 스파링 파트너 또한 제한받는다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이들 형제는 매번 방학때마다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25일 부안중학교 체육관.

 

이곳에서 2개 중학교 17명의 레슬링 선수들은 매트 위에서 계속 뒹굴고, 상대 선수와 씨름하면서 힘과 기량을 키웠다.

 

오랜 역사를 가진 쟁쟁한 학교의 경쟁 선수와의 대결에서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선수의 80% 이상이 이들 두 학교에서 배출된다고 하니, 동기부여가 얼마만큼 잘 돼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군산산북중학교는 정환철 교장을 필두로, 이순철 감독, 조성국 코치로 있는 가운데 김성민, 박현명, 박창현 등은 올해 전국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줄 기대주로 꼽힌다.

 

부안중학교는 김삼순 교장, 이준진 감독, 김달영 코치를 비롯해 박준, 최우영, 이회솔 등이 기대주다.

 

군산과 부안은 거리상으로도 멀고, 이들 두 학교는 레슬링을 한지도 오래되지 않아 사실 한곳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두 학교 감독을 맡고 있는 형제들의 의기가 투합되자, 부안중 김삼순 교장과 군산산북중 정완철 교장이 적극 합동훈련을 돕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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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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