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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스파이크' 작렬 남성고 전국 제패

영광배 배구대회서 순천제일고 꺾고 시즌 첫 우승…결승까지 한세트도 안 내줘…선수·지도자상 석권

▲ 30일 영광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한 남성고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남자고등부 배구의 강호인 남성고가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예선을 포함, 4번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30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천년의빛 영광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결승전에서 남성고는 순천제일고에 3-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고, 영광군체육회와 영광군배구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계속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남성고 지도자와 선수들은 상을 휩쓸었다.

 

김은철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고, 김형진은 최우수선수상, 박현우는 우수공격상, 이진용은 리베로상을 각각 받았다.

 

남성고는 이번 대회에서 인하부고, 수원 영생고, 동해 광희고, 순천제일고 등 강호를 연파하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남성고는 지난해 CBS배와 전국체전을 석권하며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경쟁이 치열한 전국체전에서 3연패를 한 것은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을만큼 값진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올해 전력이 더 강화된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줬다.

 

3학년 주전 선수가 2명 졸업하면서 전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남성중을 졸업하고 남성고에 진학하는 박지윤의 경우 당장 주전으로도 손색이 없음이 확인됐다.

 

박지윤은 197㎝의 센터로 향후 대형스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고 김은철 감독은 "2011년에 전국체전을 포함, 전국대회 4관왕에 오른 바 있는데, 올해 또다시 그 영광을 재현해 보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수들의 의욕과 자신감 또한 충만한 상태라고 한다.

 

전북배구협회 정기남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단순히 우승했다는 것 보다도, 4번의 경기에서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았다는게 더 값진 기록"이라면서 "학교와 학부모, 동창회는 물론, 도내 배구인이 힘을 모으면서 계사년 첫 대회에서 쾌거를 일궈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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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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