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정식 종목 출전 선수 쾌거 3분6초21…5일 2.5km 결승도 출전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가 지난달 29일 시작돼 이달 5일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도내 유일의 정식 종목 출전 선수인 김복음이 크로스컨트리스킹 500m(여자 1조)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3일 평창 알펜시아 노르딕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킹 500m(여자 1조)에서 김복음 선수는 3분6초21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평창 스페셜올림픽은 각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를 구분해 경기를 진행하는데, 크로스컨트리스킹의 경우 여자 1~12조, 남자 1~10조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
김복음 선수는 지난해 열린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 1km와 3km 부문에서 7위를 차지했다.
김복음 선수는 오는 5일 2.5km 결승 경기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전북장애인체육회 노점홍 사무처장은 "지난해 전북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전북 선수로는 처음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출전했던 김복음 선수가 불과 1년만에 세계무대에서 너무 좋은 성적을 냈다"며 "지적장애인들의 세계축제라는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의 쾌거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 동계 장애인스포츠가 사회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음에도 김복음 선수가 이렇게 짧은 시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를 발굴해 지속적인 훈련 여건을 마련해 준 전주자림학교 김미하 교장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지상훈련 프로그램을 보급해 훈련을 지도한 전담교사인 강배승 교사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인해 이번 쾌거가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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