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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병원장서 공무원으로 제2의 삶

위상양 원장은

위상양 원장은 직원들에게 '여러분들이 있어 군민들이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24명의 공중보건의에게는 '하루를 있어도 평생을 있는 것처럼 환우를 돌보자'고 강조한다.

 

지금(공중보건의)은 국가적 의무이니 대충 떼우고 나중에 개원하면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은 아주 잘못됐다는 것이다.

 

전남대 의대, 대학원 의학박사 취득 후 79년부터 전북대의대에서 3년여간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82년 7월부터 전주 고사동 구도심에서 2000년까지 18년간 '위상양내과' 원장이었으나 2000년 8월부터 임실의료원장을 맡아 '공무원'으로 인생의 진로를 바꿨다.

 

위 원장은 "전북이 고향"이라고 말한다. 위상양 원장은 김병희씨(70)와의 사이에 아들 셋을 뒀다. 이름이 대한·민국·영광이다.

 

특별히 애국심이 있어서 '대한민국 영광'이라는 말을 완성한 것은 아니고 68년 군의관으로 있을 때 500원의 가족수당을 타기 위해서 첫째의 이름을 '빨리' 짓다보니 대한(원광대 의대 교수)을 선택했다. 이어 둘째는 자연스럽게 '민국'이 되었고 셋째는 '만세'라는 주위의 권유를 물리치고 '영광'으로 지었다.

 

그는 인터뷰 도중 환자가 찾아오면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하며 즉시 진료에 나섰다.

 

"자동차가 없어 멀리서 버스를 타고 오신 어르신들을 기다리게 하면 안되죠"라면서 "어르신들이 아픈 곳이 괜찮아졌다며 고마워 할 때, 환자에게 믿음을 줬을 때 보람이 크다"는 그는 천직이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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