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보다 인성함양 목표…선생님들 더욱 관심을
초등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일일선 일기장 보급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일일선 시민운동본부 김춘원(70) 본부장의 바람이다.
김 본부장은 "로타리클럽 3670지구 회원들을 주축으로, '로타리클럽에서는 하지 않는 봉사활동을 해보자'는 의견을 모아 우리 단체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에는 주위로부터 적잖은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는 "처음 이 일을 알리기 위해 학교에 찾아갔을 때 주위에서 '영업을 위해 이 일을 하는 것 아니냐', '한 번 하고 마는 것 아니냐' 등의 시선으로 바라 봐 힘이 들기도 했다"고 술회했다.
이어 그는 "일일선 일기장 무료 배부 사업이 2년 째 접어들면서 학교나 선생님들의 호응이 높아졌으며, 이후 현재까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 본부장은 "성적만 우선시하는 사회에서 관심 밖에 있었던 어린이들의 인성을 함양시키는 게 일일선 운동의 기본 목표"라고 소개하면서 "어린이들이 일기를 쓰며 하루하루를 반성하고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일기를 통해 보람과 긍지를 갖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학교나 선생님들도 '일일선 시민운동'에 좀 더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전북지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일일선 일기장을 쓰는 날까지 '일일선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