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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제일고 김아랑, 세계주니어쇼트트랙 2관왕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주 제일고등학교 김아랑(18)이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김 양은 24일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천m와 3천m 계주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 양은 7살 때 운동을 시작해 중학교 때까지 큰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전주 제일고에 진학하면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강병혁 감독을 만나면서 실력이 놀랍게 향상됐다.

그 뒤로 전국대회를 휩쓸며 지난해 12월 열린 '2012 전국 남녀주니어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와 '2013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선수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국가대표로 뽑혔다.

김 양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에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해 4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신장이 173㎝인 아랑이는 대성할 기본 소질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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