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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연지시장 주상복합화…구도심 활기 기대

(정읍=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정읍시내 전통시장인 연지시장이 주상복합건물로 재건축된다. 상가가 세워지면 옛 도심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는 지난 28일 옥성건설, 제일종합건설, 한국투자증권과 '연지시장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연지시장을 주거ㆍ문화ㆍ쇼핑공간을 갖춘 복합건물로 개발하기 위한 공사를 내년에 시작해 2017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주상복합건물은 연지시장과 인근 땅(총 2만103㎡)에 지하 2층, 지상 26층 규모로 추진한다.

1958년에 개설한 연지시장은 정읍역과 300m로 가깝고 공용버스터미널이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좋지만, 전통시장 기능과 상권이 침체되면서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옥성건설은 연지시장 주상복합건물을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 인구유입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생기 시장은 "옛 도심이 공동화하고 상업과 주거시설이 낙후돼 도심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복합건물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급 주거시설로 도심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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